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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뮤 지 컬] (★★★★ ) 맘마미아

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관람하고 온 [뮤지컬] 맘마미아

사실 작년엔 보면서 조금 당황했었지요.
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간 것에 비해
조금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거든요..
저는 오히려 그 후에 봤던 영화 "맘마미아"가
뮤지컬보다 훨씬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. ^ ^;
그래서 뮤지컬 맘마미아의 높은 별점을 보며
'내가 이상한 건가..'라고 생각했었습니다..

그렇다 보니 원래 이번엔 안 보려고 했었는데,
최정원 님의 무대가 너무 궁금한 거에요.. ;;
전에 다른 뮤지컬에서 한 번 뵙기는 했지만,
그 작품은 조금 연극 같은 분위기여서
노래와 춤의 비중이 크지 않았거든요.

그래서 다녀왔습니다.
작년과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캐스팅인데요,
구체적으론 도나, 로지, 소피, 해리이지요.
이번에 로지, 소피, 해리 역을 연기하신 세 분은
모두 작년의 배우 분들과 느낌도 비슷하시고,
연기와 노래 실력도 뛰어나시더군요.
물론 작년의 세 분도 마찬가지였고요. ^ ^

그런데 문제는(?) 도나 역의 최정원 님이었습니다.
초반에 첫 등장 하시고 "money, money, money"를 부르시는데
저절로 와~소리가 나올 만큼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더라고요!

그리고 그 후부터 공연이 끝날 때까지 저희는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.
'우리가 작년에 본 건 맘마미아가 아니었나..?' -ㅅ-);;
물론 세세한 부분이나 연출 등이 살짝 달라지긴 했지만,
같은 작품인 만큼 무대도 거의 비슷하고 내용도 같은데
최정원 님 때문에 마치 다른 작품처럼 느껴지더라고요..
많은 분의 사랑을 받으시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! >ㅁ<

아, 그렇다고 작년 관람 당시 도나 역의 배우 분은
멋진 무대를 보여주시지 못했다는 건 아니에요.
그분 역시 훌륭하셨습니다. ^ ^
다만, 제가 보기엔 최정원 님이 도나 역에
더 딱 맞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거지요.

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황현정 님의 타냐는
작년에 봐서 올해는 전수경 님의 타냐를 보고 싶었는데,
시간이 맞지 않아 그러지 못했다는 것 정도겠네요..
(전수경 님은 전에 모 공연을 볼 때 바로 앞좌석에 계셔서
가까이 뵌 적이 있는데, 정말 매력적인 분이시더군요. ^ ^
"갬블러"와 "애니"에서 보여주신 멋진 연기도 좋았고요~)

그런데 사실 황현정 님도 타냐를 정말 유쾌하게
소화해 주시다 보니 다시 봐도 너무 재밌더군요.
황현정 님 너무 좋아요~! >.<
(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"돈을 대죠." ㅎㅎ)

로지 역의 정영주 님과 이경미 님(작년) 두 분 역시
많은 웃음을 안겨 주셔서 정감이 많이 가고요.
두 분 덕분에 로지가 정말 귀엽게 느껴집니다~ ^ ^

그래선지 개인적으로 도나, 타냐, 로지.
아줌마 3인방(;;)한테 가장 애정이 많이 가네요. ㅎㅎ

내용적인 면에선 2막이 조금 늘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
제 생각엔 그 부분은 스토리 전개상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하고요,
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모든 배우 분께서 열연을 해주신 덕분에
앵콜이 끝나는 순간까지 정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. ^ㅁ^

이번에 정말 즐거웠기 때문에 지금 기분 같아선
다음 공연 시에도 보러 가고 싶을 것 같아요~ ^ ^


※ 부록으로(;;) 작년 사진 두 장.
작년엔 샤롯데씨어터에서 봤는데, 좌석이 은근히 불편했어요.. ;;
(물론 국립극장의 좌석도 그렇게 편하진 않지만요..
개인적으로 좌석은 극장 "용"이 가장 편한 것 같아요.
다만, 너무 편하다 보니 잠이 쏟아진다는 게 단점.. ㅎㅎ)

그리고 음향은 타 공연장에 비해 좋긴 했지만, 그래도 저는..
개인적으로 연강홀의 음향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.
올해나 작년이나 뭐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.
다음 공연 땐 다른 사진으로 바뀌려나.. ;;

by 이온 | 2009/07/17 03:59 | review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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